알고리즘

코드잼 2016 예선 1라운드 결과

부르스리 2016. 5. 9. 10:04
반응형


3번의 예선 1라운드 기회가 있었다.


첫번째 기회는 일정상 건너뛰었고 


두번째 기회는 새벽시간대라...패쓰...


세번째 기회가 어제 5월 8일 저녁시간대여서 참가를 했다.


문제는 A,B,C 세문제였고 역시 각각 small, large 두번 풀어야 했다.


A 문제는 의원을 탈출시키는 문제였는데


문제 설명에 함정이 살짝 있었지만 그럭저럭 잘 풀었다.


역시 영어로 되어있어서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번에 1등은 한국인이었는데 첫번째 문제를 8분에 풀었다.


항상 1등은 100점 맞는데 한시간도 채 안걸린다.


특히 첫번째 문제를 푸는데는 10분이 안걸린다.


이건....그냥 문제를 읽고 해법을 생각해서 코딩하고 제출할 시간은....내 생각엔 도저히 아닌것 같다.


그냥...그런거 같다.


암튼...첫번째 문제를 풀고 제출해서 성공하는데 33분정도가 걸렸다.


총 2시간 반이니까...잘 하면 두문제 해결하지 싶었는데...


두번째 문제는 5번이나 틀렸다.


뭔가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제출하면 오답, 제출하면 오답...


결국 시간 초과로 A 문제 small, large 맞추는데서 멈추었다.


18점, 패널티 포함해서 42분. 3209등이다.


144명이 100점을 맞았고


다음라운드 진출인 1000등은 두문제를 풀어 52점이었다.


52점이 엄청 많은데 1시간 39분 34초에서 1000등 커트라인이 형성되었다.


만약 내가 두번째 문제를 맞추었다면....시간에서 밀려서 1000등안에 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난달 퀄리피 라운드를 할때는 뭔가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두근거림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이번 예선 1라운드는 좀....느낌이 달랐다.


첫번째 문제를 풀고 나서 두번째 문제를 보고, 세번째 문제를 보고...


두번째 문제 접근을 해가면서 뭔가 답답함이 느껴지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10분안에 문제를 제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황당하기도 하고..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고 나의 한계가 느껴지고...


그런 기분이 들었다.


알고리즘 문제를 섭렵하고 많은 경험을 하면


그냥 문제 딱 보면 답이 딱 나오는 건지...


결국 어떤 분야건 어떤 시험이건 어떤 문제건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오 이런게 있네? 한번 해볼까?'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란....사실상....그런건 안되는 거다.


그래도 어쨋거나 좋은 경험이기는 하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리즘 대회에 참여한다는 것도


내가 참가해보기 전엔 몰랐던 사실이고


알고리즘적인 나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번 코드잼...아마 내년이 되겠지...에서 이번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어보도록 하자.


올해는 여기서 시마이~


수고했다.


반응형